안녕하세요. 정슈봉입니다.

저는 양꼬치를 좋아하는데 반대로 여자 친구는 양꼬치보다는 마라탕이나 훠궈 같은 국물이 있는 중식을 좋아합니다. 서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배곧 신도시에 위치한 나름 현지인 맛집이라는 훠궈&양꼬치 무한리필 전문점인 천향부를 다녀왔습니다.

천향부 훠궈&참숯구이 양꼬치

영업시간 : 매일 11:00~24:00

매장 위치 : 경기 시흥시 서울대학로 278번길 21 새롬프라자(2) 2층(지하주차장 이용가능)

전화번호 : 031-319-6786

네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찾아가다 보니 정확한 위치 설명은 어렵지만 배곧 신도시에 베니스 스퀘어보다 안쪽에 있으며 주차장 입구가 약간 헷갈렸습니다. 새롬프라자 건물이 나란히 주차장 입구가 있어 왼쪽 편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 2층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기 때문에 매장 찾기는 쉬웠습니다.

메뉴판

편한 자리에 앉고 먼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양꼬치와 훠궈(홍탕+백 탕) 무한리필 A세트 \23,900으로 2인 주문했습니다. 그 외에도 요리메뉴와 식사메뉴도 있었습니다. 훠궈도 홍탕, 백탕 뿐만 아니라 토마토탕도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훠궈 재료

주문 후 국물이 나오기 전까지 한쪽 측면에 위치한 훠궈에 넣을 갖은 채소와 버섯, 메추리알, 해산물, 당면, 옥수수 면 등 이 있습니다. 쇼케이스에 보이는 접시를 이용해 개인 취향에 맞춰서 챙겨주시면 됩니다

꼬치류

그 옆에 쇼케이스에 각종 꼬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양꼬치부터 양념이 묻어 있는 것과 소시지, 완자까지 준비돼 있습니다. 위와 같이 쇼케이스에 있는 접시를 이용해서 즐기시면 됩니다.

우삼겹&양고기, 완자, 소세지, 떡 등

훠궈에 샤브로 즐길 수 있는 우삼겹이랑 양고기가 그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 완자와 소시지, 단호박, 만두, 새우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똑같이 접시를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각종 훠궈 재료와 양꼬치를 준비하고 있으면 테이블에 훠궈 국물이 먼저 준비되고 꼬치구이용 참숯은 조금 더 천천히 준비됩니다.

훠궈

각종 야채를 각자 스타일에 맞게 홍탕과 백탕에 나눠 넣어줍니다. 저는 고기는 야채에서 육수가 조금 우러나오고 나서 천천히 넣는 걸 좋아합니다. 홍탕은 약간 마라탕의 느낌이 살짝 나면서 샤부샤부 매콤하면서 칼칼한 육수라고 보시면 될 거 같고 백탕의 경우는 곰탕과 백숙 국물의 그 중간 어디 즈음되는 느낌의 심심하면서 깔끔한 육수입니다. 육수가 우러나는 동안 훠궈 소스를 준비합니다. 자극적인 홍탕보다 백탕이 저의 입맛에 맞았습니다.

훠궈 소스 만들기

재료를 다 준비했다면 취향에 맞게 훠궈 소스를 만드시면 되는데요. 잘 모르겠다 싶으면 소스 만드는 법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이러한 향이 강한 중식이 처음이라면 칠리소스+다진마늘을 추천하고 아니시라면 취향에 따라 만드시는 게 제일 좋을 거 같습니다. 

땅콩소스 베이스, 칠리소스 베이스

무한리필이니깐 두 가지 소스를 전부 즐겨봤습니다. 땅콩소스 베이스는 약간 기름지지만 감칠맛을 살려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칠리소스는 감칠맛보다는 칠리소스에 달짝지근한 맛으로 특유의 향을 감추고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역활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홍탕은 땅콩소스랑 백탕은 칠리소스랑 잘 어울렸습니다.

양꼬치

소스까지 만드니깐 숯불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양꼬치를 올려서 먹을 준비를 마칩니다. 양꼬치를 찍어 먹는 쯔란 소스도 쇼케이스 바로 옆에 있습니다.

양꼬치

양꼬치의 경우 주변이 지글지글 기름이 끓기 시작하면 먹으면 된다고 어느 양꼬치집 사장님에 얘길 들었습니다. 노릇노릇 익은 양꼬치를 쯔란에 찍어 먹어주면 됩니다. 무한리필이라서 양고기에서 냄새가 날까 걱정했는데 기름기도 적당히 올라오고 고소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훠궈

 

훠궈가 끓기에 고기를 넣어 익힙니다. 고기가 익었으면 각자 스타일대로 먹으면 됩니다. 저의 경우 한국인 특성인지 배추 하나 깔아 두고 고기를 소스에 찍어 자연스럽게 쌈을 싸 먹었습니다. 이렇게 천향부에서 양꼬치와 훠궈를 두 가지 다 즐겨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식가는 아니지만 먹는 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무한리필을 종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양꼬치의 경우 10 pcs에 12,000원 정도의 단가가 형성되어 있어 무한리필을 이용하는 게 부담이 적었습니다. 훠궈는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먹을 수 있기에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가가 약간 있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양꼬치의 특유 냄새도 없어고 육류를 좋아하는 저한테는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가 됐습니다. 

다음에는 더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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